일상다반사

병아리 부화 시키기 (알콤부화기 사용기)

!? 2012. 11. 14.






 

집에 수탉 한 마리와 암탉 10마리 였던 가..???

 

작년 기억이라 가물 가물 ㅎㅎㅎ;;

 

근데 암탉들이 알을 품지 않아서 유정란이 너무 아까웠다..

 

그래서 난 인공부화를 결심 ....!!!

 

이리 저리 찾아보니 교육용으로 나온 부화기가 있었다..

 

교육용이다 보니 3개만 넣을 수 있네..

 

나머진 너무 비싸서 ㅋㅋㅋ

 

 

 

 

닭장에 가서 몰래 알을 훔쳐훔쳐 ㅋㅋㅋ

 

새로 산 알콤 부화기를 곱게 꺼내서...

 

알에 붙은 이물질도 제거하고...세 개를 이쁘게 놓았다..

 

요즘 나오는 부화기는 자동이라서...자동으로 알을 시간 마다 굴려준다..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나면서 반바퀴(?)~~~!!! 돌아돌아..

 

그렇게 21일 동안 암탉 대신 부화기가 품어 주는거쥐~~!!

 

5일전이 되면 전란(알을 굴려주는것)이 멈춘다.

 

전란을 해주지 않으면 한쪽으로 몰려서 죽는다고 했던가??

 

깊은 지식은 없음 ㅋㅋㅋㅋ

 

그리고 습도도 맞춰주기 위해 물을 채워줘야 한다.

 

 

 

이렇게 21일이 되던 날....

 

2011년 6월 22일 오후 7시 53분에 삐삐삐(??) 소리와 함께 드디어 파각(알을 깨기)을 시작

 

(이 당시 난 직장 그만두고 놀고 있었음.. 백수지 백수 ㅋㅋ)

 

 

 

오후 9시경에 첫 탄생~~~!!!

 

삐약삐약....

 

태어난 병아리는 털이 젖어 있기 때문에 하루정도 안에 나둔다고 한다..

 

그런데 맘이 급한 나는 꺼내 버렸네...ㅋㅋㅋ

 

 

다음날 오후 12시경에 두번째 알에서도....감격 ㅠㅠ

 

 

이 놈은 파각을 시작해서 나오기까기 얼마 걸리지 않았다.

 

첫 병아리는 몇 시간이 걸렸던 거 같았는데..

 

아무튼 두번째도 무사히...

 

그런데 세번째 알에는 아무 소식이 없었네...

 

그렇게 세번째 알은 부화가 되지 않았다..

 

100% 성공은 힘든가 보다..

 

 

짠!!!!!

 

부화기 박스에 저렇게 병아리를 키울 수 있게...전구를 넣을 수 있는 구멍과...투명 뚜껑이 마련..

 

바닥에는 교차로를 마구 찢어서.....푹신 푹신 하게...

 

전구는 직접 철물점에 가서 재료들을 사서 만들어야 했다..

 

돈은 얼마 안들고 아주 쉽네요!!!

 

전구의 역할은 병아리를 따따하게 해주는 것..

 

뜨겁지도 않은지 전구를 켜면 저기에만 붙어 있었다..

 

 

 

짠!!!!

 

꽤 컸죠 ㅋㅋㅋㅋ

 

요놈들이 보름 정도 지났을 무렵이었을꺼에요..!!!

 

이렇게 첫 부화를 100%는 아니지만...성공!!!!!

 

지금은 부화기가 어디 있을려나...

 

어딘가 쳐박혀 있다 -_-;;;

 

동영상도 있었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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